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서 [우상의 황혼]. 이 책은 제목에서 추측해볼 수 있듯, '우상'이라 여겨지는 것들의 가치가 점점 저물어지는 시기가 왔음을 이야기한다. 우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모든 가치의 전도’를 위해 기존의 가치체계 전반에 대한 진단작업 및 파괴 작업을 과제로 한다.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40년간 지하에서 살아온 한 남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1부와 주인공이 20년 전 겪었던 사건들을 소개하며 자신의 비합리적 모순을 인식하는 지하의 인간을 그린 2부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