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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미 정부는 예고했던 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1,600개에 가까운 관세를 인하했다. 관세인하를 통해 대중관세 인상으로 증가한 소비자 물가와 기업의 원가상승을 상쇄하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양국 경제가 점차 냉각돼 가고 있다. 중국 경기는둔화되고 있고, 미국도 농산물 재고가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들에게 미치는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치는 이처럼 무역과 무관할 수 없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방탄소년단이 벌써 빌보트 차트 1위에 두 번이나 오르고 한국가수 최초로 유엔총회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우리나라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이 해외시장에 팔리기 시작한 것도 드라마「대장금」이 대만과 중동에서 크게 히트하면서부터였다.
▶ 국제정치와 문화 등 무역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시장 A to Z
『글로벌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코트라에 다니다가 무역회사를 설립, 35년 가까이 무역 분야에서 일해 온 홍재화 필맥스 대표가 국내외 현장에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환경, 즉 국제정치와 문화 등 무역환경에 미치는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품을 파는 것, 더구나 해외시장에서 한국상품을 파는 것은 많은 요소들의 합이다. 따라서 단순히 품질과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출마케팅, 글로벌 시장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야 한다.
아무리 국제정세가 불안하다 해도 내수만으로는 경기활성화를 바라기가 어렵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나아갈 길이 있음을 절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경제를 국제시장 속에서 돌아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방도를 모색해 보고 자 한다. 저자가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올린 이론과 실경험은 현재 수출입을 하고 있는 사람들, 해외시장으로 나가고자 준비중인 사람들, 나아가 정치와 문화가 국내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또 책 사이사이에 실은 저자 자신의 경험담인「실제로 장사를 하다 보면」코너는 저자가 직접 사업을 하면서 겪은 성공 및 실패사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 비전을 담고 있어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