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알림
알림메세지

eBOOK한국문화재 수난사

한국문화재 수난사
  • 저자이구열
  • 출판사돌베개
  • 출판년1996-08-13
  • 공급사(주)북토피아 (2003-09-02)
  • 지원단말기PC
신고하기
신고하기
신고하기 정보 입력
qr코드
  • 대출

    0/5
  • 예약

    0
  • 누적대출

    7
  • 추천

    0
  • 이구열 선생이 1973년에 펴낸 『한국문화재비화』는 국내외에 큰 파문을 던졌다. 그 직후 일본 동경에서도 고미술품상이 집중되어 있는 교바시(京橋)의 한 상점 주인은 이 책을 읽고 처음으로 많은 것을 알고 놀랐다는 말을 되풀이하였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침략은 소위 한일합방보다 훨씬 앞선다. 그것은 일확천금(一攫千金)을 꿈꾸던 일본인 무뢰한(無賴漢)의 도래인데, 그 무리 속에는 부산이나 대구 같은 곳에서 가장 먼저 고물상을 차렸던 도당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상(地上)에서 약탈의 대상을 찾던 그들은 곧 나아가 지하의 고대 분묘를 목표로 삼았으니, 경주 또는 개성을 중심으로 세계사에 그 유례가 없는 폭악무도한 고분 도굴을 자행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야간을 틈타서 침입하는 것이 아니라 백주에 버젓이 무리를 이루고 횡행하던 불법자들이었다. 그 불법행위의 중심지의 하나가 개성인데, 그 까닭은 개성이 고려왕조 5백 년의 도읍이어서 왕릉을 비롯해 고대분묘가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분묘들은 모두 그 후손들이 대를 이어 수호하여 오는 선대의 무덤으로서, 우리의 미풍양속을 이루었던 혈연(血緣)의 분묘들이었다. 그런데 이 분묘들에 마구 달려들어 파헤치고 그 속의 부장품을 약탈하는 만행이 백주에, 그것도 후손들이 바라보는 자리에서 거침없이 행해졌던 것이다.





    고분 가운데는 무연의 것도 있었을 것이나 그중 특히 개성을 중심으로 전래한 수많은 고분은 거의 그 후손들에 의하여 수호된 것이기에, 분형뿐 아니라 내부의 시설에서 고려자기 같은 부장품은 거의 틀림없이 보존되어 있었다. 후손들이 안타까움과 분노로 발을 구르고, 일본인들이 총포를 쏘면서 그 후손들의 접근을 위협하는 이야기를 저자는 그 당사자들로부터 직접 듣기까지 하였다. 그러기에 안중근 의사는 이 사실을 가리켜 그의 옥중자서전(獄中自敍傳)에서 '일본의 침략이 마침내 우리 선조의 백골(白骨)에 이르렀다'고 개탄하였다.





    이 책은 그런 우리 문화재의 수난과 보존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