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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월간정여울) 와락

(월간정여울) 와락
  • 저자정여울
  • 출판사천년의상상
  • 출판년2018-10-1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18)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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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을 안을 때 느껴지는

    애틋하고 은은한 것



    포옹은 어쩌면 언어보다 더 커다란 의미를 전하는지 모른다. 고개를 떨구며 눈물짓는 친구를 크게 두 팔 둘러 도닥이고, 오랜 여행 끝에 만난 반가운 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달려가 폭 안길 때, 우리는 더 많은 가슴속 이야기를 전한다.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보고 싶었어요.’ 이별 장면은 어떠한가. 그동안 ‘고마웠노라’라고, 우리 다시 못 보게 될 테지만 ‘잘 지내’라는 말 대신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헤어질 때에도, 포옹은 언제나 유효하다.



    월간 정여울 9월의 책 『와락』에는 우리 생에서 한 존재가 다른 존재를 꼭 끌어안을 때, 그것이 내포하는 여러 층위의 마음들이 촘촘히 담겨 있다. 이를테면, 작가는 지나치게 감성적인 스스로를 타박하며 부정해왔는데, 한 독자는 작가의 그런 면을 아껴주었다고 한다. 나를 알아봐주는 ‘타인의 껴안음’을 통해 자신의 그림자를 긍정하고 포용하게 되었다고. 그리하여 자신의 글쓰기도 “알 수 없는 존재를 향한 포옹의 손길”과 같았으면 한다고. 고단한 기다림의 시간에는 눈을 돌려 저마다의 사연을 상상하며 타인의 숨결을 느껴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나 피노키오처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받는 문학과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마음속으로 안아주며, 그는 삶을 바꾸는 아름다운 힌트를 얻는다. 『와락』은 달콤함보다는 애틋함, 찰나의 격정적 흥분보다는 책장을 덮고도 오랫동안 은은하게 잔상이 남는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처절하게 방 한구석에 웅크리고 싶을 때나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지만 말로는 차마 못다 할 때, 이 책이 따스한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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