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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
  • 저자후루이치 노리토시
  • 출판사코난북스
  • 출판년2017-05-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1-1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PC는 추후 지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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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학이 무엇인가를 빚어가는 학자들의 대화

    오늘의 사회의 정체와 변화를 함께 탐구하다



    우에노 지즈코, 미아댜이 신지, 오사와 마사치, 사토 도시키…

    일본 사회학의 최전선 12인을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의 저자 후루이치 노리토시가 만났다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을 썼고 여러 매체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사회학자라고 불리고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음에도 사회학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한다. ‘사회학은 사회를 연구하는 학문인데 사회는 무엇이고 사회를 연구한다는 것은 도대체 뭐지?’ 그래서 그는 일본 사회학의 거장들을 직접 만나 묻기로 한다. ‘사회학이 뭔가요?’

    《그러니까, 이것이 사회학이군요》(원제: 후루이치 군, 사회학을 다시 공부하세요)는 저자가 12명의 사회학자를 만나, 사회학이 무엇인지 새로이 공부해가는 과정을 대담으로 엮은 책이다.

    일본에서 사회학의 ‘거대 이론’과 함께 전성기를 구축한 미야다이 신지와 오사와 마사치부터 일본 젠더론의 개척자 우에노 지즈코, ‘콘카츠(구혼 활동)’ ‘패러사이트 싱글(부모 집에 얹혀 사는 비혼자 세대)’ 같은 사회현상을 포착한 야마다 마사히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 현실 문제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오구마 에이지와 가이누마 히로시 등 연구 범위와 활동 반경이 다양한 사회학자를 만나 이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저자는 이들에게 ‘사회학이 무엇인가’라는 공통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어슴푸레하게만 보이는 사회학을 또렷하게 빚어나간다. 또 이들이 사회학자로서 그리고 시민으로서 바라본 사회의 조감도 역시 성실하게 그려냈다.

    그래서 이 책은 사회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다양한 사회학의 정의와 분야를 음미하는 흥미로운 사회학 개론이자 사회학의 원류부터 현 위치까지의 흐름을 개략적으로 파악하는 길잡이가 된다. 또 현대 사회의 정체와 변화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근대 이후’라고 불리는 이 시대의 다양한 사회현상과 사회문제를 제대로 바라보는 힌트를 제시한다. 그것은 한국 사회의 현재이자 근미래이기에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한다.



    사토 도시키: 일본의 뒤를 한국이 따라오고 한국의 뒤를 중국이 따라오는 식으로 시차를 동반해서 상당히 비슷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비슷한 전개라 하더라도 일본과 한국은 절대로 똑같은 사회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을 몇 가지 관찰할 수 있으면 한정적인 지식을 더 조합해서 장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다르다’라는 상황에서는 전제 조건의 차이에 따른 인과를 특정하기 쉽습니다. 59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이 불가능해진 시대,

    ‘샤먼’으로서 사회학자는 더욱 많이 필요하다



    깃카와 도오루: 지금까지의 대담을 읽었는데 다들 놀랄 만큼 같은 포인트를 짚어주셨어요. 먼저 사회학은 정치학이나 법학, 경제학 등 다른 사회과학이 다루지 못하는 잔여 영역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 또 하나는 누구나 일상적으로 아는 ‘세계 안’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생활자의 시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사실이 숨어 있음을 설명하는 것, 그 두 가지가 사회학자의 일이라는 말이었습니다. 229



    사회학을 주창한 오귀스트 콩트는 19세기 ‘국민 국가’ 프랑스가 어떤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어떤 진화를 했는지를 발견하고자 했다. 나아가 마르크스, 파슨스의 거대 이론은 모든 사회에 해당하는 일반 법칙을 제시했다. 그럼으로써 사회’과학’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회학자들 역시 사회를 하나의 공통의 실체를 가진 것으로 바라보는 데서 사회학이 출발했다고 말한다. 즉 공통성이 사회학의 전제가 된다. 이 범위 안에서 인터뷰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정의를 사회학 앞에 내놓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우에노 지즈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채운 비자연적인 전제의 총체를 연구하는 학문’ (미야다이 신지)

    ‘사회의 자기의식’ (오사와 마사치)

    ‘개인적으로 보이는 문제 이면의 사회구조와 그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 (야마다 마사히로)

    ‘사람들의 상호작용에서 만들어지고, 반대로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 행위와 의미라는 선택지의 전체 집합’ (혼다 유키)

    ‘근대 사회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학문’ (가이누마 히로시)



    이 책에 초대된 사회학자들이 사회학 혹은 사회학자를 규명하는 대목에서 눈에 띄는 표현은 바로 ‘샤먼’이다. 특히 우에노 지즈코는 사회학자는 샤먼이라고 규정한 뒤 “샤먼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설명해주는 사람, 이른바 사회를 풀어내는 사람”이라 말한다. 사회의 정체,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것이 사회학자의 의무이자 숙명이라는 것이다.

    12명의 샤먼은 사회학을 어떻게 정의했을까. 사회학 개론으로서 하나의 정의와 개념, 지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주장에서 교집합과 잔여항을 발견하는 것이 이 책의 묘미다. 이는 어느 하나로 쉽게 수렴되지 않는 사회학의 매력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기술적 특이점, 대지진 참사, 인구 절벽, 불안정 노동, 극우 활동…

    사회학의 전제가 붕괴되는 위기에 사회학자들이 내놓은 진단



    사회는 존재하는가? 이 책에 등장하는 사회학자들은 이렇게 되묻는다. ’공통성’을 전제로 하는 근대, 국민 국가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말한다. 모든 사회를 관통하는 이론은커녕 한 사회의 한 시대를 특정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80년대까지는 일본인들은 누구나 ‘나는 일본인이다, 중산층이다’라고 인식하며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거품이 붕괴된 이후로 ‘일본인’이라는 정체성은 붕괴되고 학력, 자산, 직업 등으로 세분화해 자기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로서의 공통의 감각은 사라진다.

    이뿐 아니다.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기술의 시대가 도래하면 인간을 전제로 한 사회라는 감각은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가. 인간성 혹은 공동체성을 앗아가는 대재해 앞에서 사회란 도대체 무엇인가. 근대 일본을 번영을 구동해온 일-가족-교육의 순환 모델은 왜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가. 사회학의 근본과 정체에 도전하는 질문이 쌓여 있다. 이 책에 등장한 사회학자 그 누구도 현재와 미래의 사회에 대한 이러한 질문에 섣불리 낙관의 대답을 내놓지 않는다.

    그럼 사회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데 사회학자들은 오히려 이 질문의 정체를 명확하게 하는 것, 즉 문제를 똑바로 보는 것이 사회학이 아니냐고 되묻는다. 특히 사토 도시키는 ‘사회가 복잡해지면 사회의 동향을 자연과학처럼 모델화해서 예측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사회를 설명하는 사회학의 말’이 더욱 존재감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변화하는 시대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제언을 내놓을 것인가 하는 면에서, 그리고 가능성의 영역을 발견하고 초대하는 것이 사회학의 영역이라는 말이다. 그렇기에 사회구조부터 시작해서 가족, 노동, 교육, 공공의 역할 등을 탐색하는 이 책은 사회학의 가능성뿐 아니라 우리의 근미래의 사회, 그 사회에서 어떤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지 다양한 힌트를 제공한다.



    후루이치 노리토시: 나는 특히 사회학이 지닌 ‘있었을지 모르는 사회나 자신을 상상하는 힘’에 매력을 느낀다.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선생의 말을 빌리면 ‘사회는 그저 이런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가장 납득하지 않는 것이 사회학자. 다른 사회가 가능하다고 가장 쉽게 믿는 것이 사회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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