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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진중권의 생각의 지도

진중권의 생각의 지도
  • 저자진중권
  • 출판사천년의상상
  • 출판년2017-04-0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1-1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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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아트북’으로 태어나다!

    생각의 지도에서 ‘생각의 그림’으로!

    16세기에 인쇄술과 더불어 열린 문자문화가 ‘이성’의 기획이었다면,

    구텐베르크 은하의 끝에서 열리기 시작한 영상문화는 ‘상상력’의 기획이다.

    즉 문자문화의 인문학이 인간을 ‘합리적 존재’로 만들려 했다면,

    영상문화의 인문학은 그 합리적 존재를 다시 ‘창의적 존재’로 진화시키려 한다.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상상하라!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친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는 능력, 영감, 창조로의 변이다.

    문화적 코드의 섬세한 차이를 관찰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감각을 길러라.



    1. 진중권의 철학 에세이, 아트북으로 다시 태어나다!

    생각의 지도에서 ‘생각의 그림’으로

    책의 첫 장부터 끝 장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그림 작품들

    ― 이 책이 말하다



    ★ 대중문화와 철학·미학 담론을 넘나들면서 존재, 정체성, 미디어, 사실과 믿음 등에 대한 사유를 펼쳐낸다. ― 한겨레

    ★ 우연히 선택한 소재에서 깊은 사유에 도달하는 짤막한 글은 점점이 이어져 저자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 경향신문

    ★ 우리네 현실을 철학과 접목해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했다. 독서와 언론, 일상의 체험에서 발굴한 다양한 사회 현상을 묶었다. ― 중앙일보



    2015년 9월, 《진중권의 생각의 지도》가 새로운 형식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의 콘셉트는 ‘아트북+철학 에세이’! 2012년 발행된 진중권의 《생각의 지도》는 “논문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며 굳이 말하자면 논문과 수필을 뒤섞어놓은 에세이”로서, 철학이라는 주제 영역이 풍기는 어려움을 덜어내고, 존재·현실과 허구·예술·디지털 기술 등에 얽힌 방대한 역사와 지식을 친근하게 설명해 인문 독자뿐만 아니라 진중권이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뭇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책이다.



    천년의상상 편집진은 철학과 미학이라는 묵직한 학문과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접점을 찾아내 현재를 새롭고 낯설게 볼 수 있도록 도왔던 이 책이 다시 한 번 ‘재조명받을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 빠졌고, 이윽고 기획회의를 통해 또 다른 상상을 시작했다. ‘일러스트를 텍스트의 부속물처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자체도 별개 작품처럼, 곧 텍스트와 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따로 또 같이 매력을 뽐내는 책이 될 수는 없을까?’ ‘전에 없던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2. 저자 + 편집자 + 북디자이너 + 일러스트레이터의

    완벽한 앙상블로 이루어낸 한 편의 거대한 파노라마!

    ― 이 책을 보다



    그리하여 1994년 《미학 오디세이》 책임편집을 시작으로 15권을 훌쩍 넘기는 저자 진중권의 책을 기획·편집해오며 저술 여정을 함께해왔던 편집자 선완규는 기발한 제안을 한다. “당신의 생각의 지도를 본 후,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각의 그림’을 그려낸 사람이 있다, 그의 그림을 책 한 페이지 페이지마다 분절하여 싣되, 다 잇고 나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책을 만들고 싶다, 독자들에게 책으로 즐길 수 있는 다른 ‘놀이’를 제시하고 싶다.” 20여 년 넘게 손발을 맞추며 때로는 독자들과 함께 생각하기 쉬운 책을, 때로는 깊은 이야기를 펼쳐놓는 어려운 책을 내왔던 마음 맞는 편집자의 말에 저자는 흔쾌히 수락하였고, 천년의상상은 개정판 작업에 돌입한다. 이 책은 저자와 편집자와 북 디자이너,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가 공들여 만든 하나의 완벽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생각의 지도》 개정판에 실린 그림은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내가 직조한 텍스트의 우주를 디자이너가 자신의 관점에 따라 해석하고, 그렇게 얻어진 생각을 설계도로 사용하여 지면 위에 구현한 작품이다. 페이지 위의 그림들은 분절된 텍스트들을 위에서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감싸 안으며 제 스스로 연작을 이루어 또 다른 이미지의 서사를 만들어낸다.

    이미지와 텍스트의 만남은 한 편의 거대한 파노라마를 이루며 마치 고대의 연환화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이미 텍스트에 내포되어 있었던 서사를 비로소 우리 눈앞에서 풀어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들은 본질적 수정이나 가필 없이 오직 디자이너의 창의적 스토리텔링만을 통해 완전히 다른 의미와 상징의 차원을 획득하였다. ― 개정판 지은이의 말 중에서



    책의 그림은 사자 한 마리가 8쪽 왼쪽 상단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작해, 마지막 328쪽 판권면으로 어슬렁 걸어나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 사이에 점과 선으로 끊임없이 펼쳐진 그림들은 제 나름의 서사를 구현한다. 예컨대 어느 신이 하늘에 물을 주면, 그 물줄기는 책장마다 잇따라 하나의 커다란 나무를 만들어내고, 그 나무 곁을 스치는 바람은 구름이 되었다가 경비행기가 되었다가 강을 이룬다. 다시 그 강은 나뭇잎이 되었다가 오리가 되었다가 수평선 너머 세워진 낙원이 되었다가…… 계속 존재를 변형하면서 책의 끝을 향해 흘러간다.



    액자 속 고정된 작품이 아니라, 마치 책장 하나하나가 접혀진 아코디언의 주름처럼 또 다른 가상 세계를 만들어내는 이 책은 독자들의 적극적인 독해와 상상력을 요구한다. 곧 진중권의 텍스트를 읽음과 동시에, 나뉘어 배치된 그림들이 이다음에는 어떻게 연결이 되고 있는지 커다란 형상을 직접 머릿속으로 그려보게끔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디자이너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비가시적인 것을 가시화했듯이, 독자들도 이 책을 상상력의 데이터베이스 삼아 창조적 독해로써 자기 자신의 생각의 그림을 그려내기를 바란다”고.



    이번 개정판 작업을 하면서 텍스트뿐만 아니라 생각을 그림으로 펼치는 또 다른 책의 형식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같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처음엔 너무 무모한 생각이 아닐까 했지만 책 속의 책을 하나 더 만든다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책의 첫 장부터 끝 장까지 그림이 하나로 이어지는 아트북의 내용처럼 우리 삶의 생각의 지경이 더 확대되고 확장되어 새로운 생각이 끊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새로운 생각을 하는 창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미지와 텍스트가 자유롭게 서로 공존하고 넘나들면서 또 다른 형태의 책 읽기와 상상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랐다. ― 북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말



    3. 진중권이라는 한 사람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새로운 감각과 사유 방식의 변주곡!

    ― 이 책에서 듣다



    《진중권의 생각의 지도》에서 저자가 일컫는 철학이란, 형이상학적이고 일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인문학의 미래란, 철학적 논문과 문학적 수필이 구별되지 않는 글쓰기, 즉 ‘에세이’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헤겔은 “진리는 체계”라고 이야기했지만, 저자가 보기에 오늘날 모든 지식을 정합적 체계로 포섭하게 하는 ‘하나의 관점’, 곧 ‘절대적 관점’은 무너졌다. 이제, 진리는 ‘파편’이다. 세계를 해석하는 우리의 생각이 파편들의 몽타주로 이뤄진다면, 그 모습은 한 장의 ‘지도’에 가까우리라. ‘생각의 지도’라는 제목은 여기서 비롯했다.



    익숙한 것들에서 낯선 것을 끌어내는 탁월한 힘을 지닌 저자는 델포이의 신탁, 보헤미안과 댄디,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계와 생명, 낯설게 하기, 들뢰즈의 ‘되기’,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가상계와 실재계, 신앙주의, 존재미학 등 철학적·역사적·미학적 개념에서부터 현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수와 진보의 수사학, 미적 자본, 팟캐스트, 트위터 등 일상 체험에서 포착한 장면들을 아우른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헤겔, 데카르트, 들뢰즈, 벤야민, 보드리야르, 모호이 나지 등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철학자들이 속속 등장하는데, 추상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론과 철학을 쉽고 명쾌한 문장으로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논의를 앞으로 툭툭 밀고 나간다. 그 속에서 저자는 철학이 저 배운 사람들의 고매한 언어놀이가 아니라, 그가 그려낸 ‘생각의 지도’처럼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나와 내 주변의 삶을 가꾸고 바꾸어나가는 것이라 말하는 듯하다. 언제나 새로운 영감에 기꺼이 몸을 맡길 것, ‘예민한 눈’으로 세상을 감각하고 사유할 것, 다른 사람의 생각에 주석을 달기보다 ‘나’의 말을 할 것.



    ‘신’이나 ‘국가’나 ‘계급’이라는 이념이 없이는 그 장한 일들을 할 수 없는 것일까? 주체가 되기 위해 굳이 특정한 이념의 거울을 통해 자신을 바라봐야 하는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담론과 행동의 주체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내가 알기로는 푸코가 죽기 직전까지 고민했던 것이 바로 이 문제였다. 말년의 푸코는 근대적 주체가 실은 객체에 불과함을 폭로하는 수준을 넘어, 자아가 스스로 자신을 형성하는 대안적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대안으로 그가 제시한 것이 바로 ‘자아의 테크놀로지’라는 존재미학이다. ― 본문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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