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와 거리가 멀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정치입문을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 참여정부청와대 입성 이후에도 공직선거 출마 압력이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부분 거절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경남 양산에서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설이 흘러나왔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평생 정치를 거부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은 알 수 없는 운명의 힘 탓에 정치무대의 한가운데 서 있다. ‘노무현’이라는 키워드를 떼놓고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몇 안되는 인물이다. 어쩌면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선물일지도 모를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1년의 성적표는 ‘기적’이다. 괄목상대를 넘어 상전벽해에 가깝다. 역대 정권과 비교해볼 때 가장 위태로운 소수파 정권으로 출범했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초 90%에 육박하는 꿈의 지지율을 달성했다. 이후로도 70%대의 고공 지지율을 유지했다.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과거 문민정부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군 사조직 하나회 숙청,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금융실명제 전격 실시 등 전광석화와 같은 개혁조치로 달성했던 지지율은 한국 정치사에서 다시 볼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것을 문재인 대통령이 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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