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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내집 100배 잘 짓는 법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 저자김집
  • 출판사책만드는토우
  • 출판년2019-08-23
  • 공급사교보 전자책 (2020-02-1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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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은 2009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내가 먼 길을 돌아 작가로서의 삶을 살게 된 이후 선보인 첫 책이다. 내 집을 10배도 아니고 100배 잘 짓는다고 제목 덕에 책이 많이 팔렸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집에 대한 트렌드도 바뀌면서 2015년 내용을 보완해서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개정증보판을 냈다. 이 책은 여전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책이다. 주택분야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집에 관심 있는 예비건축주들은 김집은 몰라도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의 저자라고 하면 다 알은 척을 한다. 또 집에 대한 강의를 할 때 책을 가져와 사인을 받는 독자들을 생각하면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광경은 사라진지 오래다. 간혹 누군가 종이책을 보고 있으면 그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아름답기까지 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는 거슬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인간은 마침내 네 번째 노예가 되었다. 인간은 신을 만들어 종교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은 국가를 만들어 권력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은 돈을 만들어 황금의 노예가 되었고, 인간은 네 번째로 핸드폰을 만들어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었다.

    필자는 아날로그 세대고 아날로그 작가지만 그럼에도 스마트폰의 노예가 될지라도 이 세상에 살아남고 싶다. 해서 『내집 100배 잘 짓는 법』을 전자책으로 내기로 했다. 기존에 나온 종이책을 단순히 프로그램적으로 변환시켜 전자책으로 만드는 것은 너무 쉽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개정증보판이 나온 지 어느 덧 5년 가까이 흘렀다. 그 사이 우리가 짓고 사는 주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기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외부적인 상황과 필자 개인의 집에 대한 생각이 바꿨기 때문이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지금은 ‘100세 시대’라는 것이다. 우리 인생이 100년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집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집은 내 인생에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일 뿐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은 요양병원이 될 것이다. 또 하나 내부적 요인은 집에 대한 필자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내면서 이런 변화된 부분을 책에 담았다. 그리고 사진도 일부 바꾸거나 추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올 여름 미루고 미뤄왔던 『내집 100배 잘 짓는 법』 전자책을 낼 수 있어서 무엇보다 내 자신한테 감사하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었지만 시대를 앞서가진 못하더라고 뒤쳐져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란히 걷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아니 두 발쯤 뒤에서 걷고 싶다.



    2019년 여름 집연구소에서

    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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