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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글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

글쓰는 엄마의 이탈리아 여행법
  • 저자김춘희
  • 출판사더블엔
  • 출판년2019-01-31
  • 공급사교보 전자책 (2020-02-1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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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과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잘 다녀왔습니다



    ● 모자 분실사건에 이어 이번엔 휴대폰 분실사건!

    ● 길을 잃기 쉬운 도시, 베네치아에서 골목산책

    ● 피사에서 만난 어린 소매치기 대처법

    ● 토스카나에서 마테라까지 렌터카 여행

    ● 비오는 날엔 도서관과 영화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아이와 다녀온 30일 유럽여행. 아홉 살 꼬마는 보너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자주 눈발이 날렸다. 그때마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 핫초코를 홀짝이며 몸을 녹였다. 인적 뜸한 교외에선 어김없이 길을 잃었다. 우리 셋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정 많은 동네 주민들의 덕이었다. (구글맵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일주일 여행을 마치고 우여곡절 끝에, 정말 우여곡절 끝에 밤기차를 탔다. 덜컹거리며 밤새 달린 기차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멈추었다. 눈 돌리는 곳마다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운하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시작한 이탈리아 여행은 찬란한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를 거쳐 햇살이 눈부신 남부도시로 이어졌다. 작은 렌터카에서, 한없이 넓은 겨울바다에서, 리소토가 짜디짠 레스토랑에서 같이 노래하고 함께 감탄하고 입을 모아 투덜거렸다.



    학습의 공백을 안고 떠난 한 달간의 여행, 아들은 토스카나 시골집에서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오스트리아는 기대보다 훨씬 좋았고 이탈리아는 내가 궁금했던 나라니까, 여행하는 지금은 좋아. 그런데 지금처럼 문득 친구들은 공부하고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 때는 갑자기 불안해져. 해야 할 일을 미뤄놓고 온 건 맞으니까.”

    “그런데 엄마, 내가 한국에 있었다고 해도 학원에 가거나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구 하지는 않았을 거야. 빈둥거리다가 아이코, 고등학생이 됐네 했을 거라고. 그러니까 여행 오길 백번 잘한 거야.”

    여행에서 아이들은 자주 무관심하고 시큰둥했지만, 그때마다 여행지를 잘못 선택했나, 숙소가 별로인가, 너무 많이 걸었나? 반성했지만, 그래도 이 여행, 감동으로 남았다.

    글의 마지막 부분 태그 읽는 재미도 쏠쏠, 이 이야기는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에 토요일마다 연재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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