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라캉의 글이 『욕망 이론』에 단편적으로 소개된 이후 14년 만에 『세미나 11』이 완역 소개되었다. 이 사이에 라캉에 관한 2차 서적도 꽤 나왔다. 학회도 형성되어 학회지를 통해 연구물도 어느 정도 풍성해졌으며 각 방면의 연구자들에 의해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라캉의 생각에 총체적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 대표적인 이유는 ‘프로이트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걸고 공개강연을 시작한 이래 27년간 27회 세미나를 했던 내용에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조차 그의 세미나는 현재 16권만 출판된 상태이고, 이 책들이 모두 영어로 번역된 것도 아니다. 라캉은 세미나에서 다룬 것을 근거로 논문을 썼고 이를 모아 『에크리』라는 책에 담았다. 그렇기에 세미나 강연은 프랑스인들에게도 난해하다는 『에크리』에 다가가는 왕도이다. 『자크 라캉의 『세미나』 읽기』는 국내에 유일하게 완역 소개된 『세미나 11』을 이해하기 위해 이전의 열 번의 세미나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