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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허세의 힘 - 꿈을 팔았으니 AS는 확실하게, 그리고 소소한 여자 이야기

허세의 힘 - 꿈을 팔았으니 AS는 확실하게, 그리고 소소한 여자 이야기
  • 저자고선윤
  • 출판사스타북스
  • 출판년2019-04-18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9-07-0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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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팔았으니 AS는 확실하게 그리고 슬픔이 아닌 두려움의 무사시노를 걷다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글을 쓴다”는 말처럼 소소한 일상과 가슴속에 꿈틀거리는 무언가에 대한 뜨겁고 차가운 온전한 여자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소통한다 / 기쁘다. 실망한다 / 아프다 / 운다 / 외롭다. 다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래서 글을 쓴다. 소통하고 싶다. 그래서 글을 쓴다. 옆에 같이 있지 않아 더 좋을 때도 있다. 우중충한 이야기를 같은 하늘 아래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할 수 없으니 말이다. 시간도 태양도 다른 곳이라면 아픔도 정열도 시차를 두고 희석될 것이라 마구 던져본다. 그래서 글을 쓴다. 다가가면 뜨거울까, 보고만 있으면 차가울까 다가가면 성가실까, 보고만 있으면 외로울까 머뭇거리다 글을 쓴다. 사람이 좋다. 그래서 나는 온몸을 다해서 달려간다. 그 몸짓이 다독임이 아니라 생떼이고, 그 말이 속삭임이 아니라 외침이었음을 반백년 살아서 깨달으니 참 바보다. 그래서 글을 쓴다. 만남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항상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긴다. 내 상처는 아픔인데, 어제와 같은 오늘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묵묵히 이어진다. 그래, 언젠가 알겠지. 기억에도 없는 한낱 흉터라는 것을. 그래서 지금은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 그냥 글을 쓴다. 만남이 기쁨의 시작이라면 헤어짐은 기쁨의 마지막이 아니라 슬픔의 마지막인지라 오롯이 슬픔이 아니다. 또 다른 기쁨을 위한 ‘기다림’이다. 그래서 글을 쓸 수 있다. 하나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그 씨앗이 간직하고 있는 고뇌와 인내의 이야기를 소중히 기억하는 대지가 있다. 비도 바람도 피하고 싹을 띄울 수 있게 지켜주는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이 비로소 꽃을 피우게 한다고 말한 저자는, 어릴 때 일본에서 공부를 한 덕에 번역 일을 오래 했다. 아이를 키우고 학위논문을 준비하면서 할 수 있는 참 좋은 일이었다. 보행기에 아이를 태우고 한쪽다리로 밀면서 키보드를 두드렸다. 이렇게 10년이 지나자 나도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내가 가진 지식을 총동원해서 일본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라는 제목을 단 책을 두 권 출간했다. 그런데 또 다른 욕심이 생겼다. 일본이 아니라, 지식이 아니라, 내 가슴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뭔가를 잡기 위해서 호작질을 시작했다. 시간 속에서 외톨이가 되어서 헤맨 그 발걸음이 때로는 한 줄의 글이 되고,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긴 글이 되었다고 한다. 벌거벗고, 심장을 드러내 보이는 부끄러움에 머뭇거렸다. 숨기고 숨겨두었다. 그래도 외톨이가 도망갈 곳은 종이냄새 듬뿍 담은 활자 속 밖에 없음을 아는 지라 용기를 내어 뛰어들었다. 글이 책이 된다는 것은, 작고 작은 글쟁이에게는 생에 두 번은 있을까하는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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