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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버려진 것들은 어디로 가는가 - 모두가 쉬쉬하던 똥 이야기

버려진 것들은 어디로 가는가 - 모두가 쉬쉬하던 똥 이야기
  • 저자리처드 존스
  • 출판사MID
  • 출판년2018-01-30
  • 공급사우리전자책 전자책 (2019-07-0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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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 일상을 호기심 가득하게 만드는 “사소한 이야기”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책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사소한 이야기”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 나왔다. 술의 과학(『프루프』), 냉장의 물리학(『냉장고의 탄생』), 재료의 신비함(『사소한 것들의 과학』), 바퀴의 역사(『바퀴, 세계를 굴리다』), 체모와 알의 생물학(『헤어』, 『가장 완벽한 시작』)을 지나 이번에는 “똥”과 그를 둘러싼 생태계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버려진’ 그것, 똥이라는 찌꺼기가 갖는 의미 똥. 개발된 도시의 그 누구도 이 ‘버려진’ 것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으며, 일반적으로는 그 근처에 다가가는 것조차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은 외진 길가나 공원의 풀밭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가끔 칠칠치 못한 인간의 발에 묻어 그에게 부끄러움을 선사하고는 한다. 그러나 지구의 누군가는 이것이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것을 경이에 가득 차 바라보며, 기회가 될 때마다 이것의 겉과 속을 파헤쳐 희귀한 동물들의 생태를 파악하고는 한다. 한 덩어리의 똥이 땅에 떨어진 후 분해되고 흩어져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기여한다는 것을 우리는 오랜 기간 똥으로 거름을 만들어 온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이 과정에서 어떤 동물들이 어떤 역할을 맡는지, 어떤 행동을 통해 생명의 순환에 기여하는지를 잘 알지는 못 하고 있다. 아마 더럽다는 이유로 무시되거나 너무 친숙해 오히려 신경을 쓰지 않게 되는 똥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생태계 밑바닥에서 이뤄지는 순환의 순간 버려진 영양분을 재활용하는 동물의 이야기 그러나 지구의 유장한 역사에서 땅에 떨어져 버려진 이 물체를 재활용하는 이들은 최소 수천만 년 전부터 이 덩어리진 물건을 말 그대로 굴려왔다. 우리에게 친숙한 쇠똥구리를 포함한 수많은 딱정벌레목의 동물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새끼들의 먹이로 삼기 위해 굴려 놓은 분비물의 화석은 지구 곳곳에서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질 정도다. 또 우리에게 꽤 친숙한 이름인 똥파리나 지렁이 등의 수많은 동물 역시 똥을 주식으로 삼거나, 똥을 둥지 삼아 알을 낳곤 한다. 이들이 똥의 생태계에서 맡은 역할은 주로 똥으로 버려진 영양분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들의 경이로운 자원 재활용 능력은 오랜 기간 많은 사람을 매료시켰다. 쇠똥구리가 소똥을 굴리듯 해와 달을 굴렸을 것이라며 이를 경외하던 고대 이집트 문명을 비롯하여 지렁이에 지대한 관심을 갖던 다윈, 그리고 수많은 곤충 중에서도 딱정벌레 수집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파브르까지. 우리가 잘 들여다보지 않는 저 아래, 똥이 흩뿌려진 지면에서 이들이 수천만 년에 걸쳐 이뤄낸 성과를 감탄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던 것이다. 인간에게 더럽게만 느껴지는 똥을 소중한 자원으로 삼는 이 동물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곤충 사나이”와 함께 떠나는 미지의 생태계로의 여행 유쾌하고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펼쳐지는 곤충의 세상 저자인 리처드 존스는 영국의 유명한 곤충학자로, 왕립 곤충학 협회 등의 다양한 곤충 관련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BBC를 비롯한 수많은 매체에 곤충 이야기를 기고하고 있다. 식물학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집 주변을 열정적으로 탐험하던 어린 시절부터 딱정벌레에 매료되었던 그는, 이후 곤충과 사랑에 빠져 열일곱 살에 처음 곤충 관찰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곤충학자가 된 지금까지 존스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곤충과 그 생태계를 연구해 왔다. 오랜 연구 경력만큼이나 그가 쌓아온 현장에서의 경험담은 유쾌하기 그지없는데, 연인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양의 똥에 매료되어 거기에 숨은 딱정벌레를 찾던 이야기부터 시작해 대학 시절 똥의 생태계를 공부하기 위해 소똥 앞에서 하염없이 곤충을 기다리던 이야기까지 그 일화도 다양하다. 동료 곤충학자들의 비슷하거나 더 생생한 경험담도 빠지지 않는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똥의 생태계의 중요성이다. 실제로 소 등의 가축을 이주시키며 그 똥을 분해할 분해자들을 함께 이주시키지 않은 호주의 경우, 똥에 거주하는 파리의 양만을 늘리게 되어 분해되지 않은 똥의 악취와 늘어난 파리의 습격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생태의 근간이 되는 똥 생태계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생명의 경이로운 적응력에 놀랄 준비를 하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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