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명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로 ‘천지창조’와 ‘아담과 이브’, ‘최후의 만찬’ 등이 있다. 이는 모두 서양인들의 역사와 밀접한 그리스도교적인 주제다. 이러한 주제의 그림들은 ‘그리스도교 회화’로 불리기보다는 보통 ‘서양 명화’라고 칭해진다. 반면 우리에게 우리의 ‘명화’란 무엇인가? 흔히 김홍도나 신윤복 등의 그림 말고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예로부터 그려진 불화佛畵에서도 뛰어난 예술성과 옛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볼 수 있기에 ‘명화’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1천 년 이상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불교적인 주제를 다룬 불화를 종교라는 테두리에서 잠시 꺼내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도상을 살펴봄으로써 ‘명화’의 경계를 넓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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