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사유를 담은 장석주의 에세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저자가 발견한 소소한 기쁨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먹고, 걷고, 듣고, 읽고, 쓰는 모든 일상적인 행동들을 통해 찾아낸 행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침묵하기, 혼자 시간 보내기, 단순하게 살기 등 살며 터득해 온 방법을 되짚고 봄이면 제 손으로 심은 모란과 작약에 움이 트는 것을 관찰하고, 한여름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시원한 수박을 꺼내 베어 무는 것 등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행복의 형상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불행 또한 모두 보여준다. 그리고 불행 앞에 필연적으로 행복이 존재했었다고 이야기하며 행복과 불행이 서로 끈끈하게 묶여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저자는 같은 현실 속에서도 불행의 냄새를 맡는 자는 불행하고, 행복의 기미를 찾아서 그걸 향유하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그러기에 완전한 행복에 도달하려 집착하는 것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하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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