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강사로 일하며 커피와 만남에 관한 에세이를 펴내고 성북동에서 서점커피집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던 용윤선의 세 번째 에세이 『집에 왔습니다』. 집 밖에서 자신만의 집을 꿈꿨는데 10년을 지내고 보니 꿈은 이루었으나 실패한 사람이 되었고, 그래서 집으로 돌아간 저자가 한때 살아본 집들과 잠시 들렀던 집들에 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내 삶만이 나의 것이듯 살고 싶은 집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지만, 내가 사는 이곳만이 나의 집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별일 없이, 여기’에서는 지금 사는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집에서 하고 있는 희미한 활동들에 관한 이야기를, 2부 ‘밖에 잠시’에서는 남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 ‘모르는 곳에서’는 여행지의 집들을 이야기한다. 새벽 2시의 리스본, 루앙프라방의 도마뱀, 두바이의 바람탑, 그리고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도로까지, 모든 이야기에 남의 집 불구경 같은 재미가 있다. 4부 ‘잊히고도 남은’에서는 한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집들, 시간 속의 집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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