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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자치통감. 권154(남북조 양나라 시대10)(자치통감 294)

자치통감. 권154(남북조 양나라 시대10)(자치통감 294)
  • 저자사마광
  • 출판사SHBOOKS
  • 출판년2015-03-01
  • 공급사교보 전자책 (2019-12-17)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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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통감이 명저인 이유

    첫째, 간략하지만 빠뜨림 없이 과거 역사 서적을 정리하여 새로운 역사서술 방향을 제시했다.

    둘째,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마치 하나의 역서 소설처럼 기술했다.

    셋째,‘영원한 인생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이에게 교훈을 전해준다.

    “상감께서 경회루에 직접 나가시어 합격자 네 명을 불러오도록 명령하였다. 그리고 이들에게《계몽(啓蒙)》과《중용(中庸)》을 강론하게 하였는데, 최자빈(崔自賓)과 이맹현(李孟賢)은 이 두 책을 두루 잘 알고 있었다. 세종이《자치통감》을 강론하게 하고서 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한나라시대에 고조(高祖)와 항우(項羽) 가운데 누가 더 올바르고 위대하였는가? 하니 최자빈은 항우가 정대(正大)하다고 하였고, 이맹현은 한 고조가 더 정대하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세종은 이맹현을 으뜸으로 정하였다.”

    《증보문헌비고》에 나오는 기록 중에서



    = 자치통감은 어떤 책인가

    《자치통감(資治通鑑)》은 송나라 때의 사마광(司馬光, 1019~1086)이 쓴 편년체(編年體) 통사(通史)이다.《자치통감》이라는 말을 해석한다면‘정치에 자료가 되는 통시대적(通時代的)으로 거울이 될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이름은 송(宋)의 영종(英宗)이 붙여주었다. 처음에 사마광이《통지(通志)》라는 이름으로 8권 분량의 역사저술을 지어서 영종에게 바쳤는데, 영종이《자치통감》이라는 서명을 하사(下賜)하였던 것이다.

    이 책은 주(周)나라 위열왕(威烈王) 23년(기원전 403년)부터 쓰기 시작하였다. 위열왕이 즉위하는 해부터 쓰기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 중간에서부터 쓰기 시작한 데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사마광은 송대에 제왕 노릇을 한 일이 없으면서도 문선왕(文宣王)으로까지 존경되었던 공자의 뒤를 잇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자치통감》은 공자가 써서 경전(經典)이 된《춘추(春秋)》가 끝나는 시기를 이어 받아서 쓰기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즉 이 책에서는《춘추》에서 다루고 있는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역사는 쓰지 아니하고, 바로 그 다음 시대인 전국시대(戰國時代)부터 쓰기 시작한 것이다.

    공자의《춘추》가 나온 이후 한나라 때의 사마천(司馬遷)이《사기(史記)》를 썼다. 그런데 이《사기》는 공자가 썼던 춘추시대를 다시 썼다. 사마천이 겉으로 공자를 존중한다고 말하였고 일정 범위 안에서는 그러한 태도를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역사를 쓰는 방법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공자가 쓴 시대도 자신이 다시 썼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공자가《춘추》를 편년체, 즉 연도순으로 기록하였던 것에 비하여, 그는 사람 중심의 기전체(紀傳體)로 역사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사마천의 태도는 당시 역사책이란 모름지기《사기》처럼 써야하는 것으로 인식 되게 한다. 그래서 역사책으로 인정받던 공자의《춘추》가 사마천의《사기》가 나타난 이후부터는 한층 더 높은 지위라고 볼 수 있는‘경서(經書)’가 되었는데, 역사책이라는 범주에서 본다면, 이는 사마천이 공자를 역사가의 대열에서 쫓아낸 셈이었다. 이처럼 사마천의《사기》는 막강하였다. 그 후로는 하나의 왕조가‘올바른 역사책’이라고 정식으로 인정한 역사책인 정사(正史)는 반드시《사기》처럼‘기전체’로 된 것이어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송대(宋代)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사마광은 역사책을 쓰면서 사마천 이후 거의 1100년간이나 지속되어온 기전체의 역사책을 쓰지 않고, 공자가 채용한 편년체로 이《자치통감》을 썼다. 뿐만 아니라, 사마천이 공자를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공자가 썼던 부분을 다시 썼던 것처럼, 사마광도 사마천 이후에 많은 역사가들을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그들이 썼던 기전체의 정사(正史)에서 다룬 부분을 이《자치통감》에서 다시 썼다. 그러한 점에서 사마광은 공자의《춘추》를 잇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쓴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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