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엄일승법계도) 법성게를 지은 의상대사는? 의상대사 (625-702)는 신라왕족의 신분으로 경주 황복사에 출가하여 20세에 불문에 귀의 하였으며 그 후 구도의 뜻을 세우고 원효와 함께 길을 떠나니, 그때가 진덕여왕 4년(650년) 나이 26세였습니다. 당나라에 당도한 의상은 대 석학 지엄화상에게 수학하게 됩니다. 그는 오랜 수행과 연구 끝에 화엄학의 깊은 도리를 체득하고 일가를 이루고 나서, 화엄의 세계를 간략하게 표현하여 세상에 알리니 그 이름이 화엄일승법계도라, 흔히 '법성게'라고 칭하며 총 210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성게는 비록 문자는 간략하나 시방삼세 삼라만상의 모든 차원을 심심미묘하게 표현한 대역작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이 즐겨 외우고 배우는 큰 가르침입니다. 의상대사의 가르침을 오늘에 살려, 법성게와 우주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주 삼라만상, 과거, 현재, 미래세, 인과 인연의 차원을 넘나드는 법성게 강의를 통해서 심오한 철리를 보게 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모두 이차인연 공덕으로 원 성취하시고 깨달음에 이르기를 기원합니다. 대사께서는 법성게 외에도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모두, 그 옛날 신라, 중국 일본 등, 동양 삼국 수행승들의 필수적인 교과서였습니다. 마하수련원 벽공 합장. http://www.mahaze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