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죽음마저 잊혀 버린 ‘미처리 시신’. 익주는 이들의 영혼을 인도하는 ‘치다꺼리’다. 치다꺼리는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을 열여덟 시간 동안 그들이 살던 세상으로 데리고 나간다. 미처리 시신의 주인들이 자신의 마지막 흔적을 알리기 위해, 이승에 남겨 둔 인연 때문에 떠도는 동안 익주 역시 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던 죽음의 순간을 다시 기억해 낸다. 그 역시 발견되지 않은 미처리 시신의 주인이었다. 그리고 익주가 떠올린 마지막 기억 속에는 그가 사랑했던 여자 ‘시요’와 자주 가던 헌책방 주인 ‘김 사장’이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 새로운 출발을 꿈꾸던 그는 왜, 삶의 마침표를 빼앗긴 ‘미처리 시신’의 주인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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