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인주의 이론』은 내셔널리즘에 대한 이론서이다. 한국에서 내셔널리즘을 민족주의라 부르지만 사실은 내셔널리즘은 민족주의가 아니다. 민족주의라는 용어로 내셔널리즘의 개념이 제대로 설명될 수 없기 때문에 한국말로 가장 적합한 용어로서 국인주의로 이름한 것이다. 그 동안 민족주의라는 용어가 갖는 결함 때문에 한국에 내셔널리즘에 대한 지식이나 연구가 충분치 못하였다. 이 책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물로서 이를 토대로 내셔널리즘 및 민족주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다음 네 가지를 담고 있다. 첫째, 민족주의와 내셔널리즘 관련 용어에 대하여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왜 내셔널리즘이 민족주의가 아닌지 설명함과 동시에, 왜 내셔널리즘을 국인주의로 부르는 것이 옳은지를 설명한다. 둘째, 내셔널리즘에 대한 개념과 내용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다. 셋째, 지금까지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제반 이론을 정리하고 있다. 여기서 각 이론을 제시한 수많은 학자들의 주장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빠짐없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들 이론이 갖는 한계점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정리한다. 넷째, 기존의 내셔널리즘 이론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 내셔널리즘의 생성과 존재 이유에 대하여 서구 뿐만 아니라 한국과 같은 비서구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이론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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