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 작가라는 수식어에 갇혀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작가 방인근의 초기 단편 <눈 오는 밤>, <어머니>, <살인>, <자동차 운전수>, <마지막 편지>를 엮었다. 방인근의 초기 소설은 1920년대 시대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당시 ‘청년’의 감상과 고민, 시대 인식을 담아냈다.
프로이트는 꿈을 해석해서 참다운 꿈 생각을 밝혀낼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환자와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유연상법에 따라 환자의 말을 해석함으로써 환자를 정신적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다. 반복 강박을 비롯한 삶의 충동과 죽음의 충동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바로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