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밤, 늙은 기사가 방패를 두들기자 궁전 창 안이 빛으로 밝혀졌다. 성 안에서 악투스의 아름다운 딸이 기사를 부르고, 늙은 기사는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자신에게 생기를 불어주는 걸 깨닫는다. 성 안에는 악투스의 아름다운 딸이 거대한 옥좌에 앉다 기사에게 말을 건네는데.
오래전 먼 서쪽 지역, 히아신스가 살았다. 소년은 아주 아름다웠고 모두가 그를 사랑했지만 언젠가부터 그는 깊은 우울과 상실에 빠져 있었다. 아름다운 소녀 '장미'와의 사랑, 그리고 제비꽃과 고양이, 산딸기의 질투. 19세기 메르헨의 환상과 비극이 한데 어우러진 대표적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