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는 우리를 울리고 웃기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집이다. 사랑과 이별, 슬픔 등 일상에서 부딪치는 감정의 편린들을 친숙한 언어로 그려낸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사랑을 일상적인 언어로 담아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풀어내고 있다.
겨울의 그리움, 봄의 설렘을 잇는 김하인의 푸르고 투명한 여름 연가. '... 나 청춘을 보내고 홀로 돌아가야 하는 어두운 귀가(歸家) 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었네. 사랑이 끊기면밝음도 끊기나니 그대 나를 끊고 돌아서는 순간 이 세계가 별 하나 눈감는 것처럼 간단하게 소등돼...' - '마음이 어둡네' 중에서